스킨답서스 구피와 동거 중! 물꽂이 스킨답서스 화분에 심고 주의할 점

스킨답서스 구피와 동거 중!  물꽂이 스킨답서스 화분에 심고 주의할 점

 
스킨답서스 하나쯤 다들 있으시죠?   키우기도 쉽고 번식하는 것도 너무 쉬우니까요.  겨울에는 실내의 가습효과와 공기정화에 유익한 스킨답서스의 싱그러운 초록빛은 덤입니다!   
 
WOW대박.... 어제 동네 김밥집에 들어갔다가 입이 떠억 벌어져서 주인 모르게 찰칵 찍었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지지대를 몇 개나 연결하고 칭칭 감아올린 스킨이 저 정도 되려면 아마 몇 년 키운 상태일텐데요.  무엇보다 아랫쪽에 보면 흙이 아니고 어항이었어요. 
 

 
 
더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계산대 위 거치대에는 물컵과 유리컵 등에 스킨이 들어있고 그 안에 구피 새끼들이 바글바글 곤지랍게 놀고 있네요.
그런데 산소공급 기계도 없고 그냥 그냥 스킨답서스만 꽂아두었군요.  물은 좀 탁해졌습니다만,  일하시는 분들은 궤념치 않을테고 쥔장이 나오시면 또 손봐주시겠지요~~
 
 

 
아랫쪽 큰 어항 속에도 역시
산소공급 따위는 별도없습니다.
스킨답서스로 저렇게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직접 목도한 바는 오늘이 처음이라~~
신기하네요.
 

 

1년 전 삽목 사진

 
나는 반대로
봄이 되면서 유리병에 꽂아둔 스킨을
작은 화분에 하나 심어보았습니다. 

스킨답서스 입장에서 본다면
변덕이 징글징글하다고 하겠지요?
 
 

 

https://ckj3300.tistory.com/1005 공기정화식물 스킨답서스 분갈이 및 삽목
 
 

 

뿌리가 내릴 동안 물도 자주 갈아줬는데요.
슬슬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흙 화분에 옮겨 작고 앙증맞은 스킨답서스로
기분전환을 해보려고요.
 

 

 
 

배수층으로 난석 깔았고

 
 

 

배양토 분갈이흙 70% 
나머지는 마사 그리고 유기질비료 한 줌
 

 

뿌리가 시작되는 부분을
키를 맞춰 잡고
아랫도리 돌돌말아서
흙에 눕혀 묻고
반대편에 또 흙 넣고...세우면
높낮이가 보기좋게 돼요.

 
 

 비가 와서 
싱그럽게 
 

 
크게 까다롭지는 않으나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스킨답서스는 어지간하면 잘 살아내줍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겨울 너무 추운 자리에 둔 스킨을 하나 망쳤습니다.
잎이 아무래도 푸르딩딩하면서 힘도 없고 혹시나 싶어 물을 주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살려보려고 통풍위주로 많은 관심을 가져보았지만 역부족이라 그냥 과감하게~~ 
화분을 엎어보았더니 뿌리가 거의 상해 있어서 몇 가지만 남겨놓고 버렸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남아있는 다른 스킨답서스들도 행여 망치게 될까봐 오늘 아침에는 
분무기에 소주를 담고 잎에도 뿌리고 흙 위에도 뿌려주었습니다.  잡상인 벌레들과 파리들을 취하게 하고 퇴출시키려고요.

스킨답서스는 분갈이를 자주 안해도 됩니다.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가끔 노랑 알갱이만 몇 알 흙 위에 올려주세요.
물을 너무 자주 주게 되면 흙이 축축하여 뿌리파리도 마구 생기고, 잎도 축 늘어지면서 색상도 우중충해집니다. 
잎 끝이 까맣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직광 햇빛에 내어놓으면 좋지 않으니 반양지 반음지가 좋아요. 
건조하게 키우겠다.... 마음 먹고 거실 창쪽에 두세요. 

 

 

봄이 좋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만 특히 저는
'새봄' 이 좋으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