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월동 작약꽃 - 포기나눔 및 파종 두 뿌리 얻어서 만개하기 까지 3년

 노지월동 작약꽃 - 포기나눔 및 파종 두 뿌리 얻어서 만개하기 까지 3년   
 

작약 2뿌리를 3년 전에 나눔 받았는데 지난 2년동안 한 번도 꽃이 핀 적이 없었습니다. 원래 나눔 한 그 해에는 몸살을 하느라고 꽃을 피우지 않는다고 들어서 그러려니 했고, 그다음 해에는 꽃이 피다가 해충의 영향으로 다 갉아먹혀서 죽었는데 뿌리는 남아 있었나 봅니다. 

 

나눔받아서 화분에 심은 첫 해

 

 

 

화분에서 2년차

 

 

 

 

 

 

큰 화분으로 옮겨 

 

과연 필까???

 

 

 

 

 

월동한 작약

 

 

잎이 무성하게 나오기 전에 유박비료를 여러 알 던져주고 물을 몇 차례 준 적이 있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아니면 영양공급이 과잉인지 조바심내면서 들여다봅니다.

 

 

대형 화분에서 월동

 

 

 

 

드디어.......

 

 

드디어 폈습니다.

 

 

작약꽃이 피면 금방 태풍이 오더라구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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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은 꽃이 오래 피어있지를 않네요. 

화려하게 활짝 열흘 정도만 보았을까?

진짜 화무십일홍이었네요.

 

 

 
 
 
이틀이나 비가 많이 내려서 꽃잎이 아쉽게도 이제 안녕을 고할 때가 되었어요.
그대신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씨앗이 자라고 있는데요.
씨앗이 검은 빛을 띠며 잘 여물었을 때 채취하여 건조하게 갈무리를 했다가 10월 경에 다른 커다란 화분에다 심을 겁니다.
월동을 해야 하기에 흙 속에 좀 깊게 파묻을 거에요.

 

 

 

 

 

 
작약 씨가 들어있는 씨방^^

좀 더 두고 새까맣게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대요.

 
 

목단입니다.

 

비슷해서 헷갈릴 수가 있는데요. 
목단(모란)과 작약 구분하는 법 간단하게 설명할께요!
목단은 나무이고 사계절 잎이 떨어지지 않고 있던데, 
작약은 풀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작약은 꽃이 지고 겨울이 오면 땅 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봄이 되면 꼬장꼬장 어김없이 살아나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흙 속에 웅크리고 곰같이 잠을 자나 봅니다.  월동은 아주 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