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 야채말이월남쌈(야채 쪄서 말기)
다 큰 딸래미! 너 나이때 엄마는 니 동생 낳아 하나는 걸리고 하나는 업고 온 동네를 누비던 나이!
시집은 절대 안간다고 큰 소리 치는 데 어쩌면 요리가 하기 싫어 안가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 밥 먹는 것도 패스하고 워커홀릭 골드미스닷.
그런데 나잇살 아랫배가 약간 내 눈에 거슬린다. 그래서 저녁에 밥 대신 야채로 때우기로 함.
* 야채말이쌈 3인분(뚝딱이아줌마 레시피)
준비물 - 양배추 반통, 적양파 1, 호박, 당근 등 냉장고 속 야채출동, 월남쌈 페이퍼.
양념 - 멸치 액젓, 참기름, 통깨 2.
양배추 채썰어 소주 3스푼 넣은 물에 담궜다가 헹군다.
적양파, 호박, 당근 등 모두 채썰고
찜기에 김이 오르면 2분 정도 아주 살짝 쪘다.
기름에 볶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싶어 기분이 좋다.
며칠 전에 스마트 6종 채칼도 구입했다.
냉장고를 뒤적거려 있는 야채를 꺼내놓고 채칼을 처음으로 써보았다.
쩝~~~~~~! 마음에 안든다. 그냥 내 손이 내 딸이다. 그냥 무쇠칼로 대충 썰었다.
참기름, 액젓, 통깨 솔솔 뿌리며 살살 버무렸다.
라이스페이퍼를 접시물에 살짝 담궜다가 도마 위에 펼쳐놓고
조물딱조물딱 오무려서
초간장에 찍어먹었는데
기가 막히네 진짜!
세상에 요리 고수들이 넘 많아.
쫀득쫀득 고소하고
양념장을 맛있게 만들면
금상첨화입니다.
날씬했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까마득한 시절을 추억한다.
너그도 금방 늙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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