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청으로 새콤달콤 샐러드, 새송이 겉절이 외
어제 마트에서 새우 홍합 두부 파프리카 오이 새송이2 시금치 근대 연두부 대충 요렇게 바스켓에 담았는데 8만 원이었어요. 옛날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 실직했으니 돈 쓰는게 엄청 겁이 나네요. 그래서 재료를 자꾸 중복되게 음식을 만들게 되는데요. 오늘도 같은 재료로 2가지 그리고 두부반찬 후다닥 만들어 한 끼 해결했습니다.
1. 새우가 들어간 유자청 샐러드(그냥 제가 명명했습니다)
한꺼번에 3가지- 아침 밥상 동시에 만들었지요.
작년 추석에 선물로 들어온 사과를 발견했어요. 추석 준비로 김치냉장고 야채칸이 비좁아서 1개씩 랩을 감아 일반 냉장고 아랫칸에 두고 먹다가 구석에 있어 못보고 (ㅋ 살림 젬병)몇 개 남아 있어서 버려야되나 하고 보니 싱싱함은 없어도 사과 본연의 맛과 모습이 남아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새콤달콤한 맛이 댕기는 봄, 나물 캐러 가고 싶기도 하지요?
재료는 좀 어설퍼도 모름지기 봄 식탁 얼굴 마담노릇 톡톡하겠끔 대충 샐러드 도전!
오늘 소스는 겨울에 먹다남은 유자청으로 만든 소스입니다.
새우 데친거 말고는 할 일 없음.
2. 새송이 즉석 무침(겉절이)
사실은 데친 새우가 너무 많아 새송이하고 버무리려고 안하던 계란지단까지 만들었어요. 이걸로 김밥 만들어도 되겠네요.
새송이버섯을 납작썰어 팔팔 끓는 물에 1분 데치고 찬물에 식혀 물기를 짜고~~~
상에 올리기 직전에 버무리고 참기름, 통깨 끼얹어 올렸어요. 아, 위 사진에 까나리액젖 쎈나꼽짜리 들어간거 안썼네요.
3. 두부 양념무침
이 두부요리는 우리 어렸을 적부터 늘상 해 먹던 거라 눈감고도(ㅎㅎ) 할 수 있지요. 두부를 가지고 별별 방법 다해 봤는데 초간단 초스피드 한 끼 반찬으로 이 방법이 최고였어요. 반찬 어중간할 때 큰 애 도시락에 .... 두부는 냉장고에 늘 있으니까요.
코로나 때문에 직장에서도 함께 우루루 점심시간에 떼지어 다니지 않겠다고 도시락을 싸서 다녀요. 귀찮아~~~늙그막에 딸래미 도시락까지 싸야 해?
두부 한 모로 2끼 해결요.
두부를 좀 두껍게 썰어요. 허브맛 솔트를 약간 뿌려 두었다가 예열한 후라이팬에 바짝 굽지 말고 말랑말랑 지져요.
두부가 지글지글 굽히는 동안
국간장 1 ,(진간장으로 양념하면 색깔도 맛도 깔끔하지 않아요.)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올리고당, 파, 마늘 ㅡ 한식 양념은 늘 비슷하지요?
오늘도 빠르고 맛있는 반찬 3가지! 후딱 설거지하고 다육이 보러가는 이 바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거실에서 잠시 앉아 있어주다가 식구들이 TV에 LH 사건 이야기로 혈압 높힐 때 나는 슬그머니 핱바지 방구새듯 빠져나갑니다.
오늘은 즐거운 주말이니까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 > 2잡 3잡 스피드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밥, 자취생- 초간단 두부찌개 (0) | 2021.03.22 |
---|---|
오늘 뭐먹지? 동태찌개 & 비엔나소시지볶음 (0) | 2021.03.15 |
오리 요리 종류별 & 오리의 효능 (0) | 2020.11.23 |
달달하고 시원한 맛, 배추전 (0) | 2020.11.12 |
임연수 마늘구이 & 효능 (2) | 2020.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