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나쁜 습관 8가지
어제 동료가 휴대폰 갤 * 울트라 5G? 최신 기종으로 바꿔서 카메라 성능과 화질을 본다면서 셀카를 몇 장 찍더니 갑자기 내 옆으로 의자를 당겨 앉으면서 둘이 같이 찍자고 들이밀었어요. 사진 빨이 없는 나로서는 당연히 거부했는데 자꾸 재촉하는 바람에 몇 컷 찍혔지요. ㅎ 아직 젊은 그녀는 눈썹 문신에 쌍수에 입술 색깔 문신에 할 건 다했고 나는 그녀보다 십수 년이나 더 늙은이니 당연히 비교당할 게 뻔해서 더 싫은 거였거든요. 그런데 의외의 결과물에 둘 다 깜짝 놀랐잖아요.
치아! 일명 이빨!!!
나는 윗니 다 드러나게 웃고 그녀는 대부분 입술을 다문 채 입꼬리만 올리고 어설프게 웃으며 찍혔어요. 사진 속 젊은 그녀의 치아가 좀 누렇게 보였는데 본인이 그걸 알고 활짝 웃지 못하는걸까 싶었네요. 물론 젊은이답게 앱을 깔아서 얼굴 위에 토끼 귀도 달고 눈도 오고... 별별 희한한 것도 다 있지.... 이런 사진기법이 있으니 며느리감이라며 들이미는 사진에 절대 속으면 안 될 거 같아요. 깜짝 놀랐네요. 저도 제가 아닌 줄 알았어요.
오늘은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나쁜 습관 8가지를 챙겨보겠습니다.
1. 잘못된 양치질 습관 - 오래한다고 좋은 것 아니랍니다.
강하고 하얀 치아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은 바로 양치질입니다. 그러나 이 양치질도 오래 하면 청결한 치아를 유지할 것 같지만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정도로 닦으면 치아도 마모되고 변색될 우려가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 조직인 상아질이 벗겨지면서 치아가 상하게 돼요. 양치질은 최소 식후 30분 이후에 2~3분 내외로 닦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가글은 양치질 후 30분이상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한 후 가글로 마무리하면 왠지 더 상쾌하고 치아와 입 속이 더 청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아니래요. 약에 들어있는 '함? 성 계면활성제(SLS)' 성분이 가글의 염화물을 만나 착색을 일으키면서 치아 사이를 까맣게 변색시킵니다.
양치질 후 바로 가글을 할 경우 입안의 정상 세균들이 죽게 돼 심할 경우에는 입안의 곰팡이가 발병할 확률이 높답니다. 따라서 가글은 양치질 후 30분이 지난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도한 치실사용
양치질만으로 성에 차지 않아 항상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잇 사이가 조금씩 벌어져서 뭘 먹든지 잇사이로 끼여 점잖은 자리에서는 여간 곤혹스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입안에서 혀를 굴리게 되지요. ㅠㅠ 이때 치실이 정말 유용한데 치실은 치아 사이에 낀 잔여물을 제거하는데 좋고 또 좋은 습관입니다. 그러나 좋은 것도 넘치면 과유불급, 과도한 치실 사용은 오히려 잇몸에 자극을 주어 치주염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의 입속에는 무려 5백 여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염증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4. 아스피린- 치통 있을 때 먹더라도 씹지 말고 물로 삼켜야 합니다.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생겨 극심한 통증에 시달릴 때면 자연스럽게 진통제 혹은 아스피린을 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잇몸이나 치아에 염증이 있을 경우 절대로 아스피린을 씹거나 녹여 먹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약의 성분이 닿아 심한 경우 치아의 특정 부위가 녹아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치통이 있을 때 아스피린을 먹으면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반드시 물과 함께 삼켜서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5. 과일들
우리는 커피, 사탕, 탄산음료가 치아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제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꼭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만이 치아에 유해한 것은 아니고요. 레몬과 베리류의 과일 또한 과다하게 섭취하면 이빨을 누렇게 만드는 주범이 된다고 합니다. 레몬에 들어있는 산성 물질은 치아를 싸고 있는 에나멜을 파괴시켜 치아의 변색을 유발하게 됩니다. 딸기나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의 베리류 또한 색소 입자가 치아 사이에 엉겨 붙어 이빨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과일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달콤하지만 치아의 미백을 고려해 조금만 자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6. 달달한 음료 - 놀라운 사실 : 양치질을 하고 난 후에 섭취합니다.
흔히 양치질은 식후에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알려져 있지요. 특히 단 음식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한데요. 그러나 사실 스무디나 과일 주스 등 당이 함유된 음료의 경우는 양치질을 하기 전보다 하고 난 후 섭취하는 것이 치아 건강과 미백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는 치약 성분인 불소가 치아의 에마멜층을 보호해 음료의 산 성분으로부터 치아 부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음료를 마신 후 양치질을 해봤자 부식을 예방하는데 전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음료를 섭취하기 전 미리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미백과 건강의 더욱 좋다니 정말 의욉니다.
7. 경구 피임약 장기 복용 후유증
피임약에 함유된 성분이 프로게스테론은 안전하게 피임을 시켜주는 동시에 자칫 잇몸 염증이나 출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는 성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미세혈관에 변화를 일으켜 염증 반응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피임약의 장기 복용은 치아의 건강과도 직결되며 염증과 더불어 치석과 치태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도록 합시다.
한 가지 더!
경구 피임약의 부작용을 말씀드릴게요. 제가 젊었을 때 피임약- 매일 한 알씩 먹는 '마이보라'??? 이 약을 거의 5년 정도 먹었는데 온 얼굴에 기미가 옴팍 들었던 싫은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둘째를 가질 계획에 들어가면서 끊었고, 점차 피부색은 회복이 되었습니다.
8. 입 벌리고 수영하면 염소 물에 노출
염소로 살균된 수영장 물은 약한 염산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치아 에나멜에 급격한 부식을 일으킨대요. 수영을 못하니까 입을 열고 해야 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영장 물이 좋을 수만은 없겠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냅시다. 내가 엄마가 건강해야 온 가족이 행복하고 개인과 가족이 행복하면 바이러스처럼 이웃들에게도 전파가 되겠지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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