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수세미의 효능 및 전통 민간요법
수세미오이를 마당에 잘 가꾸면 여름철 그늘을 제공해주고 쉴 공간도 마련해 줍니다. 실제로 야외 테이블을 두고 몇 번 앉아보긴 했는데 사실은 더울 때 더워서 안되고 비오는 날은 또 우산써야 하니 안되고 이래저래 눈요기만 했더랬습니다만. 노란 꽃과 길게 매달린 수세미 오이의 열매와 덩굴 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노라면 어느새 무더운 여름은 지나가고 성큼 가을문턱에 와 있는 계절의 변화무쌍함을 깨닫게 됩니다. 수세미오이를 집집마다 잘 가꾸어 가정 상비약으로 누구나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만 주는데도 어찌나 폭풍 성장을 하는지 봄에 수세미를 2포기인가 사다 심었는데 거짓말 좀 보태면 2가마니는 수확한거 같아요. 저기 저렇게 보여도 해마다 수세미, 여주... 올해는 저 자리에 달래를 심었는데 너무너무 새콤하고(침고임) 속에 심이 세고 아마 개량종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작년에 수세미는 성악하는 조카딸래미 목에 좋으라고 수세미액기스 만들어서 많이 보내주고, 저는 몸에 좋은건 잘 안 먹게되어 자꾸 냉장고만 차지하게 돼요.
수세미는 약용 부분이 실 모양으로 여러 층 얽혀 있고 그 모양과 길이가 오이와 비슷하다. 옛날에는 식기를 닦을 때 수세미를 많이 이용했다. 수세미는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이용됐는데, 산후에 젖이 붓고 아프면서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수세미를 달여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가래를 삭이고, 뜨거운 피를 식혀 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소염 작용을 한다. 변비, 축농증,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
또, 씨와 잎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껍질과 뿌리는 진통, 소염 작용을 한다. 약으로 복용할 때는 하루 5~10g을 달여서 먹거나, 검게 그을려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외용약을 쓸 때는 가루를 물에 개어 바르면 된다. 민간에서는 축농증일 때 수세미 줄기를 잘라 그 수액을 먹기도 한다. 주요 성분은 사포닌, 기베를린, 갈락토스, 크실로스 등이다
어린 수세미오이는 식용으로 이용하였으며, 수세미오이의 줄기에서 채취한 수액은 화장수로 이용하거나 갖가지 질병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피부가 거칠거나 살갗이 튼데는 8~9월 경에 수세미오이줄기를 땅에서부터 약 50cm 높이에서 자르고 뿌리가 달린 쪽 줄기 끝을 병에 넣어 놓으면 며칠 사이에 물이 나와서 고이는데 500ml에 꿀 5~6 숟가락의 비로 섞어 서늘한 곳에 두고 겨울에 하루 3번씩 상처를 깨끗이 씻고 바른다. 피부가 트실트실 하고 거친 데 바르는데 피부 밑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을 하므로 피부가 튼 것을 낫게 한다. 배에 복수가 찬데는 수세미오이의 덩굴을 땅에서 30cm 정도 올라간 부위의 줄기를 칼로 자르고 그 끝을 병에 넣어 하룻밤 두면 500ml의 물이 나온다. 이 물을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시면 오줌이 잘 나가면서 복수가 빠진다.
(요약 정리) 좋은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잘 챙겨서 실행하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 비염 : 고름 같은 콧물이 나오고 냄새를 잘 맞지 못할 때 수세미오이 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썬 것 10-15그램을 물에 달여 한번에 먹거나 약한 불에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코 안에 불어 넣는다. 달여 먹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 1~2번 먹으면 막혔던 코가 뚫리고, 5~6번 만 먹으면 만성 단순성 코염은 낫는다. 만성 위축성 코염 때에 고름 같은 콧물이 나고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 젓이 부족한 산모는 수세미 덩굴을 태운 후 가루내어 한 번에 4g씩 하루 한 번 3일 동안 먹는다. 젖앓이 때도 쓴다.
♠ 기관지염에는 수세미와 알로에를 같은 량으로 즙을 내어 먹는다.
♠ 기관지 천식 : 말린 수세미를 달여서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매일 10g씩 먹는다. 수세미를 달임약 아니면 즙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높다.
♠ 피부가 트실트실 하면서 살갗이 트는 데는 8~9월 중에 수세미 줄기에서 뽑아낸 물 500ml에 꿀 5~6숟가락을 섞어 바르면 좋다.
♠ 옆구리가 결리거나 팔다리가 쑤시는 데 붓는 데, 장염 등에 수세미 오이 속을 하루 5~10g씩 달임약으로 먹는다.
♠ 목덜미, 어깨 등이 결릴때(오십견) : 수세미 열매를 가루내어 매일 10g씩 먹는다.
♠ 축농증 : 1) 적당한 양의 수세미덩굴(땅에서부터 1.5m되는 곳을 베어낸 것)을 불에 태운 후 보드랍게 가루 내어 찬물에 타서 하루에 3번 먹는다. 2)수세미오이 줄기 10~15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한 번 자기 전에 먹는다. 5~6번 먹으면 상악동 안의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막혔던 코가 뚫리고 냄새를 제대로 맡는다.
♠ 만성 신장염 : 늦은 여름에 수세미오이 줄기를 땅에서부터 40-50cm정도 올라가 자르고 그 끝에 깨끗한 병 아가리에 연결시켜 즙액을 받아 한번에 30-50ml씩 하루 3-4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줄기 40-80그램을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1주일 정도 먹어도 좋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므로 부은 것을 내린다.
♠ 헛배가 부를 때 : 수세미오이씨를 약한 불에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 번에 3~5g씩 술 한잔에 타서 먹는다. 수세미오이는 복수도 잘 빠지게 할 뿐 아니라 헛배 부른 것도 잘 낫게 한다.
♠ 요통 : 수세미 껍질 벗긴 것을 보드랍게 으깨어 따끈한 술이나 온수에 약간 술을 타서 8~12그램을 복용하면 된다. 또 수세미오이 뿌리를 태워 가지고 가루를 만들어 따끈한 술이나 온수에 술을 타서 8그램씩 복용해도 효력이 있다. 계속 복용해도 좋다.
♠ 신경통 : 가을에 추출해낸 수세미 원액(수액)에 설탕을 넣고 함께달여서 하루에 3회 소주잔으로 1-2잔씩 마신다.
♠ 기침 : 수세미즙이나 원액 1홉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졸여, 이를 하루분으로 하여 한동안 계속하여 마신다.
♠ 목이 부었을 때 : 목 안이 부어 올랐을 때는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마신다.
♠ 두통 : 수세미즙이나 원액 1홉을 하루분으로 하여 2~3회 나누어 마신다.
♠ 땀띠, 손발 트는데, 화상 :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평소에 화장수로 사용한다.
♠ 목 안에 가시가 걸렸을 때 : 말린 수세미(말라서 바삭바삭한 것)를 가루로 만들어서 이것 10g 쯤을 술로 마신다.
♠ 습진 : 말린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참기름에 갠 것을 바른다.
♠ 복통 : 말린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10g 쯤을 술로 마신다.
♠ 가래(담) : 수세미 줄기에서 받은 물(원액) 1홉을 하루분으로 하여 2~3회 나누어 마신다.
♠ 황달 : 수세미의 씨를 볶아서 만든 가루를 1회 2돈씩 하루 3회 물로 복용 한다.
♠ 견비통 : 어깨 관절이나 주위의 근육, 힘줄의 노화 현상이 견비통인데 잘 익은 열매를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내어 매일 10g씩 먹는다.
♠월경불순(생리통) : 말린 수세미 가루를 한번에 1숟가락씩 하루3회 술이나 물에 타서 마신다.
♠ 변비.정장.건위 :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마신다.
♠ 기미.주근깨 : 수세미씨를 가루로 만들어 수세미 수액이나 꿀 등에 개어 얼굴에 (팩)바른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 > 100세 시대 건강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렴 증상과 합병증 (0) | 2020.05.12 |
---|---|
미세먼지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0) | 2020.04.07 |
급성패혈증은 어떤 병인가요? (1) | 2020.03.19 |
간장 된장 만드는법, 된장의 효능 (0) | 2020.03.16 |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플라밍고 체조* (0) | 2020.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