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한국인도 인종차별 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한국인도 인종차별 당하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편히 지내고 건강히 귀가하세요" 아산주민들 '우한교민 응원' 현수막

 

 

아산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 사태가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오늘 막내딸 고등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될 수 있으면 가지 말라고 우리 모두 서로에게 권하고 있는 판국에 졸업식이라니!!!!!!!그래도 평생 한 번밖에 없는 여고 졸업식인데 안 갈 수도 없어서 회사는 오전 근무 땡 치고 마스크에 목도리에 완전무장하고 서둘러 가는 도중에 졸업식은 낮11시인데 정확히 10시 15분에 공지 떴습니다.

어제 30일 낮에는 [보건당국에서 감영병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였고,  대구에서도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교육청에서 대중의 집합 활동을  자제하라는 공문이 시달되었다며 가급적 참석하지 말아달라] 는 공지가 왔습니다만,      오늘 31일 오전 10시 15분발 공지는 신종코로나 '경계단계' 격상 및 사람간 전파 발생, 본교 강당 증축 공사로 인한 주차공간 부재 등의 사유로 인해 금일 졸업식은 학생들만 대상으로 실시]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에고 좋구로 ~~~~~그런데 무엇보다 심각한일이 또 있습니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동아시아인 혐오에서 한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못지 않게 퍼지는 혐오라는 뉴스가 포털사이트에 뜨고 있잖아요. 실제로 울 아들래미가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하고 이제 막 취업을 위해서  여러 곳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러다니고 있는 중인데요.  하필 베를린에도 확진 환자가 1명 나타난거에요. 물론 중국인이구요.우리 아들도 대한민국 토박이이긴 하지만 유럽 저쪽 사람들 눈에는  그냥 중국이건 일본이건 한국이건 뭐, 일단 동양인일 뿐이지요.  딱히 아들에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곁에 오지를 않고 흘끔거리는 건 확실히 느껴진다고 합니다.

아들아!!! 취업은 좀 있다 하고 손 열심히 씻고 닦고  가뜩이나 흐린 유럽 하늘 아래 서성이지 말고 방콕하고 있거래이. 엄마는 괘안타!!! 니만 건강하면 된대이~~~~~~~~ =한국발 엄마 방송=

 

2020년 오늘 2월 11일 독일 발 소식통입니다. 3일 동안 죽을만큼 아팠답니다. 열도 나고 목도 많이 아프고 몸살처럼 심하게 앓았다네요. 내심 혼자 끙끙 앓으면서 고민을 진짜 많이 했는데 독일교회 권사님 할머니들이 약도 많이 챙겨주시고  무조건 자고 쉬고 외출하지 않고 계속 주구장창 쉬었답니다. 

오늘 거의 다 나았다고 하면서 감기몸살이었던 거 같다네요.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외출할 때 마스크 꼭 착용하고 다니라고 했더니  독일에서는 마스크 착용하면 완전 환자취급하면서 왜 돌아다니는지 눈치를 주기 때문에 마스크 하고 다니는 사람 거의 없답니다. 문화차이인거 같습니다.

 

 

아래는 뉴스 발췌입니다.--------

30일 현재 중국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7,700여명. 사망자는 170명이다.또 인근 국가인 한국(4명), 일본(11명)을 비롯해 호주(7명), 미국(5명), 독일(4명) 등 세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신종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심해지면서, 유럽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동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사례가 줄이어 보고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 영국 내에서 번지고 있는 동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을  다룬 기고글을 실었다.아시아계 영국시민권자로 자신을 소개한 필자는 공공장소에서 자신을 피하거나 중국인을 혐오하는 식의 대화가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상황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차별주의자들이 "우리가 영국인일 수 있고, 중국 내 영향권이 아닌 지역에서 왔을 수 있으며, 중국계여도 다른 나라 출신일 수 있음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동아시아인을 한데묶고 있다"고 꼬집었다.

30일 현재 해외 한인커뮤니티와 트위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동아시아인으로서 인종 차별을 당할까 두렵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인도 인종차별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