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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란타나 키우기 -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월동

by Happy Plus-ing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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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나 키우기 - 가지치기, 삽목, 분갈이 월동


란타나는 흙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까탈스럽지 않고 잘 살아줍니다. 상토를 썼을 경우에는 6개월에 한 번씩 봄 가을에 분갈이를 새로 해주면 좋습니다. 화분을 엎어보면 뿌리가 가늘지만 아주 많이 내린 것을 볼 수 있는데 거의 털고 긴 뿌리는 잘라내고 다시 심어도 잘 살아냅니다.

 


혹시 분갈이 해 줄 형편이 안될 때는 복토를 권장합니다. 화분의 윗 흙을 1/3정도 긁어내고 새 흙을 붓는 방법이구요. 흙 속에 유기질 비료를 한웅큼 넣어주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제라늄 복토하시는 분들 이렇게 하시던데요.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에는 거의 매일 물을 줘야 할 정도로 물을 좋아합니다. 며칠동안 집을 비울 때면 란타나 화분 밑 쟁반에 물을 부어놓고 가야합니다. 물을 말리면 로즈마리처럼 어느 날 아침 소리도 없이 말라 있습니다. 물을 좋아한다고 또 풍덩 담그면 안되겠지요? 란타나는 번식도 쉽습니다. 물꽂이 흙꽂이 모두 잘되는데 꽃이나 열매가 달렸던 가지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그런가??




 

 


란타나 꽃의 향기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향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 란타나도 지난 몇 년동안 정말 꽃을 많이 피워주고 가지 끝마다 번갈아가면서 피는데 꽃이 떨어지면 가지치기 하듯 잘라내면 다시 새로운 잎이 돋아나더라구요. 그런데 올해는 꽃이 그렇게 많이 피지를 않았어요. 봄에 분갈이를 해줬기 때문에 기대했었는데 해충의 영향을 받았는지 잎이 새까맣게 되더니 ALL~ 다 떨어지고 죽는 줄 알았어요.
미련없이 몽땅 가지치기를 해주고 비오킬을 머리 짱배기로 한바퀴 돌리면서 살라나? 살겠나? 하고 혼잣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들었는지 신기하게 다시 살아나주었어요. ㅋ새 잎이 돋아나고 지금 11월인데 다시 꽃대가 올라오고 꽃을 피울려고 하고 있습니다.

 

잘라낸 자리에서 새로 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란타나는 잎에 독성이 있어서 만질 때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꽃이 지고 나면 까망열매가 열리는데 맹독성이 있으니 꽃이 지면 잘라주세요. 동물들이 속이 거북할 때 풀을 뜯어먹고 억지로 구토를 한다던데 그래도 이 란타나는 안돼!!!!!!!!

 

란타나 삽목 잘됩니다.



란타나는 기온이 영하가 되기 전까지는 밖에 두어도 된다고 하는데요. 겨울 실내 거실에서도 꽃을 피울 수도 있다고 하니까 들여놓으시죠. 아니면 베란다 안쪽에 두고 가지를 치고 봄이 되면 다시 새로운 란타나가 되어 돌아온답니다.


분갈이를 해 보겠습니다. 분갈이할 생각이 없어서 이미 가지치기는 했습니다.


 

지난 봄에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줬는데 이렇게 뿌리가 꽉 찼어요.
정말 란타나는 6개월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해야겠네요.

 

 


모종삽 부분 왼쪽은과감하게 잘랐습니다.

 

화분 사이즈도 줄였고
더 추워지면 뽁뽁이로 감싸준 후
내년을 기대해보렵니다!!

참, 편한 상대에게 좀 마구하는 사람 있듯이
얘도 쉽다쉽다 하니까
분갈이모습도 없이 그저
통과했네요.

란타나는 특별히 비료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배양토에 물빠짐이 좋도록
펄라이트와 마사를 섞었습니다.

 

 

란타나 옆에는 난장판입니다. 일주일 내내 분갈이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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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와 솎아내기 정말 중요합니다.
봄이 되기 전, 정원사들은 더 아름답고 튼튼하게 자랄 나무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부지런히 나무의 가지를 잘라냅니다.
이렇게 가지치기를 한 나무들은 당장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이듬해 봄이면 더욱 싱싱한 자태를 뽐내게 됩니다. 만약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다면 가지들은 여기저기 뻗어 나가 본래의 자태를 잃어버리고, 잔가지가 늘어나면서 나무에 햇빛과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되지 못해 결국 나무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맙니다.


이처럼 나무에 가지치기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열매와 꽃이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선 꼭 필요한 성장통입니다.  나무가 성장하기 위해선 가지치기라는 성장통이 꼭 필요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업, 결혼, 일 등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성장통은 때론 고통스럽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불평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성장통을 잘 견딜 수 있다면 인생에서 성숙한 어른, 성숙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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