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2 실물보다 마음이 중요해요 실물보다 마음이 중요해요 사각의 앵글 안에 꽉 차게 들어오는 스냅사진이나 여백을 강조하여 좀 멀찌감치 넓은 시야로 찍거나, 꼭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잿빛 바바리코트를 여미지도 않고 예술가나 된 듯한 분위기에 젖어 고궁을 걷고 싶지 않으세요? 아... 그러고 보니 마지막 남은 가을의 뒷모습이라도 찍고 싶어 지는군요. 사진을 찍는 것보다 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대요. 실물보다 사진이 잘못 나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지요. 사진을 찍을 때 앞자리에서 찍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성격도 알 수 있다면서요.) 맨날 뒷줄에 어정쩡하니 서서 얼굴이 보일락말락 아예 안 찍으면 될 걸, 꼭 찍혀야만 할 자리일 때는 할 수 없이 도장 찍듯 그렇게 빼꼼.. 2013. 4. 29. 미행(微行), 미행(尾行), 미행(美行) 미행(微行), 미행(尾行), 미행(美行) 미행해 보셨습니까? 아니면 미행당해 보신적은 없으신가요?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 24시간을 일일이 체크하고 싶었던 적은 없으셨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지요. 그 사람이 무얼하는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싶은 마음이요. 관심과 사랑과 집착이 뒤섞여 모조리 다 알고 싶고, 보고 또 보고 싶고, 내내 함께 있고 싶고... 스토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리포터가 거리에서 물었습니다. 남자들은 대체로 인간이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 아닐까요?라고 반문했고, 여자들은 처음에는 은근히 뻐기며 즐기다가 나중에는 짜증이나고 두려워지는 단계까지 간다구요. 상대방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만으로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하다는군.. 2011.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