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한 하루523 지킬 수 없는 약속 지킬 수 없는 약속 그는 참 참한 청년이었습니다. 어느 어머니가 자기 자식 귀하지 않겠습니까마는 큰 아들은 듬직해서 좋고 둘째 아들이었던 그는 곰살맞고 다정다감하여 여느 집 딸내미 열이 안부러울만치 고명딸 노릇까지 하던 이쁜 아들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운동으로 단련된 그는 한 마디로, 의리의 경상도 사나이였으며 매사에 적극적이었고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쳐 넘어가는 법이 없을만큼 정의롭고 마음씨 또한 따뜻한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참 바지런도 하여 군대에 가서까지 각종 자격증도 몇 개나 갖추고 돌아온 참 걸출한 총각이었습니다. 남의 집 아들일망정 고것 참 탐나는 아들이었지요. 그집 아들이 제대하고서 가을학기에 복학하기전에 친구 몇몇과 야영을 갔더랬습니다. 가게를 하시는 바쁜 어머니께 한 사나흘 친구들과.. 2001. 8. 21. 이전 1 ··· 56 57 58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