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의 국밥1 대구 따로 국밥, 원조를 찾아서 대구 따로국밥, 원조를 찾아서 길을 걷다 보면 흔히 원조라고 수식어를 단 국밥 집이 참으로 많습니다.원조 뒤에 따라붙는 이름이 꼭 할매인 것이 국밥은 할매가 끓여야 제 맛이라는 뜻인지, 그만큼 오랜 전통을 이어온 손맛이라는 것인지 하여간 버스에서 내려 한 블록만 걸어가도 원조 할매 국밥, 원조 진배기 국밥, 원조 원할머니 국밥.... 원조 순대국밥, 원조 돼지국밥, 원조 소머리국밥... 추운 날 뼛속까지 찬바람이 들고 귀가 얼얼할 때 뚝배기 한 사발에 하얀 쌀밥 한 수저 푹 담갔다가 고기랑 얽혀있던 우거지 건져 올려 입김 훌훌 불며 입천정 데일만큼 뜨거운 국밥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배가 든든하니 뿌듯하기까지 한 국밥 한 그릇! 따로국밥/ 이하석 국밥 먹기란 얼마나 성급한가? 선 채로 먹건 앉아서 먹건 .. 2021.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