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총거부1 집총거부 병역거부, 양심적 병역 거부자란? 집총거부 병역거부, 양심적 병역 거부자란? 우리 아버지는 날 낳으시고 22살에 육군에 입대하셨다. 그 시절 평균 나이에 장가를 드셨고 딸이 태어나자마자 입대명령이 떨어졌단다. 요즘은 공익으로 빠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 시절은 서슬퍼런 [방첩] [방공] 시대라 징집을 거부하면 바로 역적이 되는 시절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머리를 빡빡 깍으셨다. 그때부터 생긴 엄마의 고군분투 먹고 사는 문제는 오늘까지 우리를 키우신 밑거름이 되었다. 휴가를 나오면 잘 걷지도 못하는 딸내미를 안고 근처 달성공원으로 데리고 다니셨는데 그 때 찍은 사진이 아직도 친정집에 걸려 있다. 삼촌이 연달아 입대를 하셨는데 밤중에 배가 고파 뭘 훔쳐(ㅋㅋ) 먹다가 선임에게 들켜 죽을 뻔 한 고비가 있었는데 조카 사진.. 2022.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