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타 화재1 순직 소방관 보상과 연금, 현실적으로 타당한가? 순직 소방관 보상과 연금, 현실적으로 타당한가? 가을의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고요한 밤. 귀뚜라미가 바로 곁에 있는 듯 와글와글 시끄럽지만 원래 잠을 잘 자는 편이어서 뭔가 타는 냄새와 기분나쁜 기운이 스멀스멀 골목에 퍼졌을텐데 저는 모르고 잠을 잤지요. 냄새에 민감한 딸 덕분에 혼비백산 깨어 마스크도 없이 뛰쳐 나가보니 바로 앞 유치원에서 시커먼 연기가 2층 창문을 비집고 나와 하늘에 연기구름을 만들고 있었어요. 새벽 3시. 다행히 바람이 한 점도 없는 새벽이라 불길은 이내 잡혔고 유치원인지라 모두 퇴근하고 거주하는 이가 없어 담을 넘고 창문을 깨고 진입하는데 진짜 바로 앞에서 화재현장을 보니 소름이 돋았어요. 불자동차 사이렌소리도 못들었는데 물탱크 차가 물을 뿌리며 진압하는데 새벽이어서 그런지 소방관.. 2021.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