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천1 물수제비,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물수제비,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지난주 성남을 다녀왔습니다. 태평역에서 수서행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코끝이 찌르르르 눈물이 핑 도는 너무나 아름다운 시를 발견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훈민정음으로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고 한글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을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물수제비 황병숙 (2021 시민공모작) 차르르 통통 튕기며 강물에 쓴 아빠의 말 우 • 리 • 환 • 희 • 사 • 랑 • 해 멀리멀리 일곱 마디 공손히 허리 굽혀 쓴 짧은 대답 퐁 • 당 나도 물결에 수놓은 자식 사랑 우리나라 말 가운데는 재미있는 말이 참 많다. ‘물수제비’란 말도 그 가운데 하나다. 물로 뜬 수제비라니! 이런 말이 다른 나라에도 있는지 모르겠다. 이 동시는 아빠와 ..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