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흔1 아름다운 마흔, 현숙한 여인 아름다운 마흔, 현숙한 여인 내 나이 마흔이 되면 듣고 싶은 말 있었어요. 예쁘다는 말보다 고웁다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 날씬하다는 말보다는 품위있다는 말이 듣고 싶었구요. 똑똑하다는 말보다 현명하다는 말이 듣고 싶었고 섹시하다는 말보다는 정숙하다는 말이 듣고 싶었어요. 착하다는 말보다 덕(德)스럽다는 말이 듣고 싶었고 잘난 여자라는 말보다는 분별력있는 여자라는 말이 듣고 싶었지요. 그런데 이 모든 말들 보다 진짜로 듣고 싶은 말은 현/숙/한/여/인/이라는 말입니다. * 2001년 6월 습작 * -잠언 31장의 현숙한 여인을 생각하며- 젊은 날.. 호사스런 고독앞에 고개떨구고 살던 날.. 어서 내 나이 마흔이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던 적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걸쳐진 젊음이 버겁고 살아낼 시간이 암담.. 2005.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