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1 나는 니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 나는 니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 정말이다. 옛날같지 않다. 깜쪽같이 해치운 일들도 단박에 여기저기서 들쑤시고 찾아내서 신상공개를 하는 일이 이젠 뭐 새로운 일도 아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고 벌을 받을 일이면 벌을 달게 받아야 그 다음에는 발을 뻗고 잘 수 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그렇게 떳떳하게 살아야 인간다운 삶인 것이다. 옛 속담에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 란 말이 있다. 남편의 오랜 지기님의 어린 시절 춥고 배고팠던 시절의 에피소드 한 토막을 말하자면, 한 동네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그 중에서도 더더욱 가난했었던 지인님. 그 어머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셨고 자녀들도 신앙 안에서 올곶게 키우신 분이신데... 헛간같이 생긴 아궁.. 2022.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