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질1 자식 자랑^^ 소질과 재능은 타고나는 듯 자식 자랑^^ 소질과 재능은 타고나는 듯 딸내미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피아노 앞에 앉았네요. 맘먹고 두들겨보려는지 아예 피아노의자 위에다 ccm악보집이랑 명곡집, 어릴 때 배우다가 만 체르니 30번까지 죄다 내어놓고 시작하는 걸 보니, 스트레스를 풀려고 아주 작정을 한 듯합니다. 주일이면 하루 종일 교회에서 반주를 하기 때문에 집에선 좀처럼 피아노 앞에 앉지 않는 아이인지라, 웬일인가 싶어도 그저 방문 밖으로 흘러나오는 모처럼의 연주에 나도 따라 흥얼거렸더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법 잘 칩니다. 음감도 있고 셈여림에 감정을 조절해가면서 오늘은 기분이 좋은지 노래도 불러가면서. 전공을 하지 않을지라도 피아노나 기타 등 어떤 악기든 한 가지씩은 다룰 줄 알면 훨씬 감칠맛 나게 살아갈 수 있을 테니 .. 2002.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