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물주기1 천연기념물 문주란 - 문주란 분갈이, 꽃이 피는 과정과 월동과정 천연기념물 문주란 - 문주란 분갈이, 꽃이 피는 과정과 월동과정 앞집 할머니가 작년에 꽃을 두 번이나 피웠다면서 지난가을에 가져다준 식물입니다. 이름도 몰랐고 처음에 올 때 허여멀석한 것이 잎이 축 늘어져 땅에 닿을 듯했기에 내 머리카락도 흩날리는 것이 싫어 맨날 질끈 묶고 다니는 스타일인지라 오며 가며 눈에 거슬려 노끈으로 묶었고 그때부터 겨울이 시작되었기에 죽든지 살든지... 지하 계단 한 구석에 내버려 둔 채 봄을 맞이했네요. 물건이든 사람이든 본인이 애정을 가지고 값을 치르고 산 물건은 아무리 못생겨도 이뻐 보이는 법인데 얘는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는데 요즘 생각해 보니 알 것도 같아요.본인이 키우면서 예뻤을 적에는 남주기 싫었을 테고 겨울이 다가오니 버거웠던게.. 2023.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