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lsive hoarding syndrome1 저장강박증,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저장강박증,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매번 무한 반복되는 일이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입을 옷을 꺼내 놓고 서랍에 차곡차곡 개켜 넣으면서 이번 겨울이 지나면 다 버려야지, 봄이 오면 다 버릴 거야.. 했지만 수 년째 반복합니다. 새 옷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거의 모든 수납공간은 남편의 옷인데도 내 옷이 아니니까 함부로 버릴 수가 없어서 매번 반복하는 탓입니다. 그리고 참 멀쩡한 옷들도 사실 많아서 당근 마켓에 가끔 올려서 몇 천 원 벌기도 합니다만.... 이건 내 탓이 아니고 저 사람 탓입니다 진짜로! 그런데 주방을 들어가보면 상황은 또 급 반전합니다. 내 살림 꼬락서니가 가관입니다. 아들내미가 며느리감을 데리고 와서 충격을 받기 전에 빨리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집은 구닥다리 옛날.. 2021.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