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 일기1 컴플렉스- 인생에는 언제나 숨은 복병이 있다 컴플렉스- 인생에는 언제나 숨은 복병이 있다 응급실에서...친정아버지가 기어이 목요일 낮에 응급행을 하셨고 이른 밤 무렵에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호흡기계통의 지병이셨기 때문에 화급을 다투는 일이었음에도 엄마는 처음 당하는 일이라 당황하여 허둥대기만 하고 119가 생각이 나지않아 우리집에만 자꾸 다이얼을 돌렸다는데 마침 나도 합창단에 가 있었고...울 신랑이 맏사위 노릇을 제대로 했나봅니다. 채혈하고 사진찍고 검사결과보고.. 그러느라 가뜩이나 아픈 사람 초주검을 만들어 놓았고 엄마와 막내는 아예 초상집처럼 노골적으로 눈물까지 흘리며 웁니다. 앞으로는 자주 이런 일이 있을 것을 각오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엄마에게 꼼꼼히 일러주는 사위는 꼭 의사선생님 같습니다. 응급실 풍경은 언제나 전쟁통같이 일사.. 2003.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