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1 꽃보다 아름다운 꽃집 사장님 꽃보다 아름다운 꽃집 사장님 아주 오래 전 어리버리한 사회 초년생이었을 적에 취미 하나 가져보려고 6개월 코스로 꽃꽂이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2번인가 가야하는데 가는 날보다 못 가는 날이 더 많았고 크게 솜씨나 재능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아서 걍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10여년 전부터 강단에 꽃 장식하던 이가 사정이 있어서 그만 두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매주는 못하고 절기 때 한번씩 꽂습니다만 할 때마다 서툴고 형편없네요. 얼추 나는 이뿌다고 올린 작품들입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신기해요. 예배드릴 때 내가 장식한 꽃이 맨 앞에 목사님 옆에 두 개가 나란히 있잖아요. 정말 마음이 기쁘고 행복해요. 다들 이런 마음 때문에 남들에게 안 넘기고 꾸준히 물질도 시간도 재능도 아낌없이 드리.. 2020.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