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1 명절 증후군, 명절 스트레스, 90년대 생 며느라기들 명절 증후군, 명절 스트레스, 90년대 생 며느라기들 ‘90년대생’인 배수지(가명·30)씨는 최근 남편과 냉랭한 신경전을 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배 씨 부부에게 이번 설은 결혼 뒤 첫 명절이다. 남편은 결혼 전 “명절 때 양가 공평하게 한 번씩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뒤 갑자기 ‘효자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효자병은 결혼 뒤 갑자기 가족 문제에 엄청 신경 쓰는 남편을 일컫는 말이다. 남편은 얼마 전 “우리 어머니 혼자서 명절 노동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우리가 좀 도와드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배씨는 남편의 증세를 바로잡아줬다. “죽은 조상에게 절하려고 산 사람들이 허리 부서지게 일하는 문화를 바꾸는 게 어머니를 도와드리는 거야.” 2020년이 되면서 1990~1991년생이 30대.. 2020.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