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1 홧병 홧병 사실은 그저께 주일이 남편 생일이었습니다. 평일이었으면 우리끼리 살짝 지나갔을 터인데 다들 모이는 주일이라 이왕에 점심을 한 턱 쏘기로 했습니다. 그 전날.. 이웃교회 행사때문에 늦게까지 함께 어울리느라 정작 내가 해놓아야 할 일은 마무리 되지를 않아서 많이 바빴습니다. 성도들이 먹을 점심꺼리로 떡, 과일등은 쉽게 주문으로 끝이 났고 주 메뉴를 콩국수로 정했기 때문에 낮에 삶아놓은 콩을 믹서에 갈고 또 차게 해야 하니까 통마다 부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래도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요즘 내 사는 형편이 대가족이다 보니 대충 떼우는 것도 불가능하지요. 거의 날 밤을 새고 새벽예배 다녀와서 새벽잠 없으신 어머니랑 아주버님 밥을 먼저 챙겨드리고 주일학교 마치고 성가대연습까지 한 후에 예배에 앉았으니 설교.. 2003.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