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1 사랑의 탕수육 사랑의 탕수육 혹시 아세요? 밥하는거랑 요리하는 거랑 틀리다는 거요. 밥상 차리는 것이 요리하는 것인줄 알았던 멍충이가 저였습니다. 부끄럽지만 밥을 한번도 안해보고 시집이란 걸 간 죄인이지요. 어느 혹독하게 추운 겨울날, 웨딩마치 울리며 눈물 콧물의 지옥문?으로... 나이꽉찬 신부였기에 결혼이 환상이 아닐줄은 진작에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그렇지 죽어라고 요리[?]를 해 올렸지만 내가 차린 밥상은 밥상이지 요리상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밥상과 요리의 현격한 차이]를 저는 몰랐던 거였습니다. 사랑으로 대충 눈감아주며 먹어주리라 기대했던 내 생각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던가를 시댁에 가서 몇달간 살아 보고서야 그만 입이 떡 벌어지는게 새 신랑의 반찬투정이 장난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 2002.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