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1 고부갈등 고부갈등 시골에서 서울 아들네 집으로 다니러 온 김에 며느리 밥 좀 얻어(?) 먹고 쉬었다 가야겠다. 손자, 손녀 재롱도 모처럼 받아보고... 그렇게 시작된 동거! 손자, 손녀는 어느새 다 커서 아침식전에 한번 삐죽 보면 그 길로 오밤 중인데 세상천지 저 쪼꼬만 것들이 뭐 배울게 그리 많다고 할머니하고 놀아볼(줄) 시간도 없고. 아들이래야 아침에 눈 비비고 나가면 그 다음 날 똑같은 모습으로 또 만나니 별 수없이 매끼마다 며눌하고 둘이서 겸상이다. 내 손으로 내 밥 퍼서 내혼자 묵을 때는 양푼에다 한 ~주걱 푹 퍼 담고 그저 있는 대로 풋것 찢어 얹고 고추장에 매운 고추 쑹쑹 썰어 넣고 끓인 뚝배기 된장 한 종지만 있으면 신선이 따로 없겠구먼 하얀 이밥에, 그것도 고실고실 밥을 낱알로 세워 8부 밖에 안.. 2002.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