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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하수오 씨를 뿌려 모종으로 분갈이했습니다

by Happy Plus-ing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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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 씨를 뿌려 모종으로 분갈이했습니다

이게 뭐예요? 몇 번이나 물어보고 답을 들었는데 또 까먹기를 2년 째...
요즘 화단을 새로 가꾸고 정을 붙이면서 씨라고 생긴 것은 다 심어 지금 화단에 난리가 났는데, 이건 또 뭐에요? 하고 물으면 치매왔나? 소릴 들을까봐 일단 심었습니다. 팻말에 [??~~] 라고 꽂았고요.

이 씨앗의 정체는'하수오'였습니다.


껍데기를 건드리자마자 화려한 솜털들이 공중으로 분사되면서 바람에 몇 개 휘리릭 날아가고 손으로 덮어 그나마 요렇게 흙 위에 안착시켰습니다.





4월 13일 파종 - 씨앗 묻음
정말 대충 묻음.... 이게 뭐지?? 하고 그냥 남은 흙에 아무렇게나 푹 푹 묻음.

5월 5일 새싹이 나옴
그제사 물어보니 '하수오'라고 하면서 너무 작은 화분에 심었다고 하네요. 저 씨앗 속에서 엄청난 솜털이 뻗어나왔는데 그게 다 씨앗이었나 봅니다.



6월 20일 / 열심히 키가 크는 중 서로 같이 엉겨 꼬면서 지주도 안 세워줬는데 알아서 크고 있음.
작년에 더덕을 얻어서 심었을 때의 모양과 너무나 흡사한데 더덕이 꽃을 필 무렵에 우연히 들여다보고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어요. 손가락 굵기의 송충이벌레같은 것들이 젓가락으로 건져내는데 20마리나 나오고 흙 속을 파보니 더덕은 다 파먹고 벌레들이 살이 오동통통 쪄가지고서리 얼마나 징그럽던지....


또 그짝 날까봐 우짜든동 살려야되는디



모종 분리하려고 분갈이 시작했습니다.



잎이 너무 무성하고 줄기가 꼬이면서 자꾸 키가 크길래 분갈이를 시작했는데요.
실뿌리가 너무 많이 얽혀있는데 분리하려고 해체했다가 아예 실패할까봐 나중에 뿌리가 더 튼튼해질 때까지 그냥 그대로 심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분갈이를 해줄거라서 중간 화분이구요. 고춧대도 2개 꽂아서 올라가게 해 주었어요. 난생 처음 만나는 화초들은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흙을 만진 김에, 내친 김에.. 하는 김에....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18번으로 잘 쓰는 말입니다.
인도고무나무 물꽂이해서 뿌리가 내렸길래 흙에 심어주고 작년에 다 죽었다가 몇 개 남은 장미허브를 삽목해서 심었습니다.



8, 9월에 꽃이 피고 키가 1미터에서 3미터까지도 큰다고 하니 엄청 기대가 됩니다.
하수오가 튼실한 모종으로 만들어졌으면 화분에 키울 것을 권장합니다. 농장에서는 두더지가 하수오를 너무 좋아해서 땅 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와 하수오를 다 파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농장에서도 커다란 플분에 심어서 다시 땅 속에 화분 째로 묻어서 키운다고 합니다. 3년은 키워야 구근이 생긴다는데 과연 성공할까 싶습니다만...

하수오 효능과 부작용


특징 및 사용 방법


붉은조롱·새박뿌리·적갈(赤葛)·토우(土芋)라고도 한다. 뿌리줄기는 땅 속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고구마처럼 굵은 덩이뿌리를 형성하는데 붉은빛을 띤 짙은 갈색이다.

한방에서 백하수오라 불리는 약재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큰 조롱이라는 식물이며 하수오와는 식물학적으로 다른 식물이다. 줄기의 밑동은 목질이며 껍질은 단단하고 질기다. 줄기는 길게 뻗어 가지를 치면서 왼편으로 감아 올라가는데 털은 없다. 관상용·밀원·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다. 줄기를 야교등(夜交藤), 잎을 하수엽(何首葉), 뿌리를 적하수오라 한다. 3∼4년 된 뿌리를 채취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환제·산제로 하여 사용하거나 술을 담가서 쓴다.
복용 중에 개고기·쇠고기·겨우살이·파·마늘과 비늘 없는 바닷물고기 등을 금한다.


효능
주로 건강 생활을 돕고 소화기를 이롭게 하며, 순환계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간기능회복, 간염, 간허, 갱년기장애, 건망증, 골절번통(골연풍), 과로, 권태증, 근골위약, 대변불통, 무력증, 배농, 보간·청간, 보정, 산후회복, 심계항진, 완하, 요슬산통, 윤장, 임파선염, 종독, 중독, 창종, 척추질환, 콜레스테롤억제, 행기, 행혈, 혈색불량, 흑발발모, 각풍, 간기능회복, 간염, 간허, 감기, 감비, 강심제, 강장보호, 강정제, 갱년기장애, 거담, 건망증, 과로, 관절염, 구풍, 권태증, 근골위약, 내풍, 두통, 백일해, 보익, 수풍, 신경쇠약, 양위, 양혈, 오발, 완화, 요슬산통, 임파선염, 장위카타르, 정기, 정력증진, 종독, 진통, 진해, 척추질환, 토혈, 통경, 통기, 풍습, 해독, 혈색불량, 활혈...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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