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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한 하루/흙냄새 꽃냄새 이야기마당

트리안, 타라, 푸미라 겨울나기

by Happy Plus-ing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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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안, 타라,푸미라겨울나기

 

삭발!!! 지난겨울에 정말 삭발시켰던 트리안이 12월이 다가오는데 너무 풍성하고 싱그러워서 올려봅니다.
지난 겨울을 베란다에서 춥게 지나면서 까칠하면서 덥수룩하니 보기 싫어 완전 삭발을 해버렸었는데 다시 쑥대머리가 되기까지 8개월이 걸렸습니다. 15센티 포트에서 행잉으로 기르다가 점점 세력이 왕성해져서 분갈이는 3년 동안에 딱 한번 했었는데 화분을 깨야 할 정도로 뿌리가 꽉 찼었지요. 그래서 아예 커다란 사기 화분에 물 빠짐이 좋게 분갈이를 해 주고 그다음부터는 흙만 짱배기 머리맡에 보충해주고 영양 알갱이를 뿌려주는 것 외에는 매년 그냥 두고 봅니다.

 

덩굴(넝쿨) 식물, 수경식물- 트리안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제거에 뛰어나며 습도 조절 능력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 좋아하는 흙 / 상토나 피트모스 배양토 등에 심어도 너무너무 잘 살아요.
* 좋아하는 바람, 좋아하는 햇빛, 좋아하는 물.......
* 꽃말 / 추억
* 가지 꺽어 물에 담그면 바로 수경식물/ 금방 뿌리내리고 예쁜 병에 담가 햇빛 창가에 걸어두면 무지 이쁩니다.

 

 







 


수시로 가지치기, 순따기를 해주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기를 쓰고 더욱 잘 살아나요.
트리안도 가지치기가 필수입니다. 가지치기를 한 후에 잘라낸 가지들을 정리해서 물컵에 꽂아두면 금방 또 뿌리가 나온답니다. 정말 생명력 하나는 최고인 듯~!!

 

 

 


여름에 매일 물 줘야 하는 식물들이 더러 있잖아요. 천사 나팔, 란타나, 수국 등 그중에 트리안도 거의 매일 물을 줬는데요. 제가 분갈이를 할 때 너무 마사 비율을 높였던 탓에 물을 주면 그대로 줄줄 흘러내리기 때문에 샤워기로 한참 줍니다. 그리고 비도 맞고 바람도 시원하게 맞으라고 처마 끝에 내놓은 지 여러 달이 지났는데요.
여름의 끝, 가을의 초입에 노랗게 잎들이 변하면서 화분 주위에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길래 벌써 가을이라고??? 싶었는데요. 며칠 동안 물을 주지 않았던 제 잘못이었네요. 베란다로 들여놓고 햇빛 비추고 물도 주고 하니 다시 싱싱하게 회춘을 했습니다. 트리안은 실내로 못 데려가고 베란다 햇빛 창가에서 월동했는데요. 화분을 뽁뽁이로 감싸주는 정도로 보온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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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안도 꽃이 핀다네요.
저는 꽃인 줄도 모르고 지나쳐서 사진이 없어서 [여수 까치둥지 카페에서] 복사해왔습니다.

 

여수 까치둥지 카페에서

 


트리안과 비슷한 아이들

타라

행잉으로 키우면 멋스럽고 공기정화식물이며 테라리움으로 인테리어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키우기는 타라가 트리 안도 바 좀 까다로웠답니다. 화원에서 얻어온 이후 물 주기를 실패해서 그 해에 버렸거든요. 타라는 트리안처럼 물꽂이도 잘되고 번식도 잘 되는데 추위에는 약해요. 베란다에서 월동을 할 수 없으니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과습을 싫어해서 건조하게 키워야 한답니다. 공중 습도를 유지시켜야 하고요.
여름에도 반양지에서 키우세요.
흙은 배양토에 마사 약간만 섞으면 되고 코코피트, 코코 신기 흙 등에 심으면 됩니다.

 

 

타라

 

푸미라

푸미라 역시 행잉 식물이고 물꽂이로 뿌리도 잘 내리고 수경으로 인기도 많은 아이인데요. 얘는 건조하면 안 돼요. 각자 취향이 다르겠지만 이쁘기로는 세 아이 중에 제법 TOP인 듯한데 물이 고프면 잎이 바스락 소리가 날 정도로 말라비틀어져서 이 아이도 오래 못 키우고 돌아가셨어요.
배수가 잘 되도록 배양토에 마사를 많이 섞어서 분갈이를 해주셔야 해요. 물도 말리지 말고요. 햇빛을 좋아해요.
트리안 옆에 친구처럼 붙여서 물도 같이 주고 팔도 같이 뻗어서 외롭지 않게~~~~
겨울에는 실내 거실로 데리고 들어가 주세요.

 

 

푸미라



다시 오는 봄에는 행잉 식물들로 주르륵 도전해보고 싶다는~~~~~
중부지방에 눈이 온다더니 오늘은 정말 추운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지요. 잎이 큰 낙엽들이 이리저리 마구 흩날리는 바람에 더 추운 것 같은 느낌!
여기는 남부지방이지만 올해는 수국들과 마당에 나무들 동해를 막기 위해 단속을 해주려고 합니다.
김장도 하러 오라고 시어머니 명령이 하달되고.....
아~~~ 이젠 김치 먹을 사람도 없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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